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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파친코를 구매하고 가던 길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러 구매한 책이다.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얘기는 그만큼 재미있고 인기가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첫 문장부터 강렬하게 시작되는 이 소설은 화성 탐사 중 사고로 팀원 중 와트니 본인만 제외하고 모두 화성에서 탈출한다.
와트니는 당연히 죽었으리라 믿었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았고, 어떻게 화성에서 생존하며 다시 탈출하는지까지 그려져 있다.
와트니의 화성 생존일지를 읽는 동안 소설이라는 사실을 잊고, 실제 누군가 생존 일기를 쓴 것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스토리의 소재 자체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은 매우 현실적이었다.
나는 어릴 적 책을 많이 읽지도 않았고, 문해력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장면들이 잘 그려지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이번에도 그랬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책을 읽었다면 조금 더 이해(?)가 잘되고, 장면이 더 생생하게 그려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실제로 화성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과학적으로 얼마큼 현실성이 있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이제 내가 읽으며 상상했던 장면들이 영화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알아볼 때가 된 것 같다. 영화도 시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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