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2) 거제도 - 가족여행 / 소매물도 / 열목개 / 등대길 / 등대섬 / 촛대바위

2020. 10. 3. 11:52국내여행/[경상도] 거제도

소매물도를 가기위해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준비하여 나갔다! 우리는 8시 30분 배를 타야했기에 7시에는 출발해야했음

연휴인데도 6시에 일어나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하여 배를 탑승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

저구항의 모습! 아침부터 날씨가 상당히 좋군!!

오른쪽이 우리가탈 배이다 저구를 출발하여 대매물도 2곳을 경유, 마지막으로 소매물도로 간다

배를 타고 가는데 갈선생들이 몰려왔는데 알고보니 사람들이 새우깡을 나눠 준 것! 우리도 몇 개 던져 주었다! 손에 쥐고 있으니 손가락도 같이 물어버림 ㅋㅋㅋㅋㅋ 

요즘 새들은 영악해서 사냥하는 법보다 얻어먹는 법을 잘 배우는거 같다

그리고 도착한 소매물도 ! 약 1시간?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듯! 갈매기를 본 것외에는 거의 잤기때문에 크게 오래 걸렸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금방이다!

소매물도 선착장의 모섭!

일단 도착하자마자 바로 커피를 한잔 마시며 오늘 일정을 간단하게 설명들었다. 소매물도에서 등대섬까지 가로지르지 않고 해안길을 따라 가는것! 거제도로 돌아가는 배편 시간이 2시 30분이라 우리는 매우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에 천천히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등대섬까지 가기위해서는 열목개에서 바다가 갈라지는 것을 기다렸다가 갈라진 후 도착할 수 있다!

친절하게 바다가 갈리는 시간도 다 적혀있다! 

우리는 오른쪽이 아닌 왼쪽코스로 등대섬으로 향한다! 

멋진 모습의 소매물도

소매물도 등대길 구간입니다! 

참고로 평탄한 길만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약간?의 등산이 포함된 길이다. 땀이 많은 나로서는 땀범벅이 되었다. 

그래도 영남 알프스에 비하면 뒷 동산 수준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부모님은 조금 힘들어 하셨다.

이러한 루트로 등대섬 까지 간다고 한다! 천천히 가보자! 열목개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으며 바다가 갈라지는 것을 기다리기로 했다. 출발!!

시작부터 경치가 매우 좋구만! 날도 좋고!!

사진을 열심히 찍어 달라고 하시던 주여사

누나 사진도 찍고!

하이 파이브도 하고!

이곳은 독사가 자주 출현하는 곳이란다... 독사에 물리면 답이 없지 조심 또 조심하자!

이런 숲길도 나온다

간간히 바다도 나오고

또 다시 정글도 나오고

아무 생각 없이 걸어보자 멋지다

가다보면 소매물도 분교부지가 나온다. 예전에는 분교도 있었구나? 이런 곳에 학교가 있었다니... 신기하다 무려 131명의 학생을 졸업시킴. 

시간도 많다보니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다. 

옛 학교 부지가 그대로 남아있다

미끄럼틀과 그네도 남아있고.

예전에는 여름학교 식으로 운영을 한 적도 있다고 하나 지금은 운영이 되고 있지 않다. 

점점 더 가까워 지는 등대섬

매물도 관세역사관도 있다. 

현재는 관람이 불가능 했다. 내부 수리중인 듯

 

등대섬이 곧 코앞이다 

열목개에 도착하고! 간단히 빵에 쨈을 발라 먹으며 물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이를 타임랩스로 약 1시간 촬영했는데..... 문제는 핸드폰이 너무 뜨거워 져 중간에 꺼져버렸다 ... 하........

참고로 오늘은 13시 30분 경에 바다가 갈라진다고 하였으나, 이 시간은 완전히 갈라지는 시간인 것이지 30분 정도 전 부터는 물에 젖지 않고 건널 수 있다.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40~50분 전에 그냥 다리 걷고 지나가심..

나는 1시정도에 길을 건넜다. 길이 다 열린것 같아 보이나 중간에는 조금씩 물이 들어온다. 지나가는데 문제는 없었다.

누나가 잡은 자연산 고동! 

등대길을 탐방해보자! 사실 그냥 직진이다 ㅋㅋㅋ

뒤에 보이는 녀석이 촛대바위구만!

 

약 30여년 전에 아버지께서 촛대바위 뒷 쪽에 있는 바위에서 낚시를 하셨는데, 다른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시던 일행이 파도에 휩쓸려 사고를 당하셨다고 한다. 그 뒤로 다시는 낚시는 안하심.

 

그때 생각을 하면 어머니는 등골이 오싹하다고 하신다. 그때 당시 뉴스에도 나왔다고 한다. 

등대에 도착! 

이렇게 소매물도도 보인다

촛대바위와 같이 사진도 찍고

또 찍고

이젠 돌아간다! 

선착장 거의 다 왔는데 찻집 냉장고위에 휴식을 취하고 계신 냥선생.. 세상편한 모습이구만! 

 

무튼 아침 일찍부터의 강행군을 마치고 거제도 집으로 돌아와 짐을 싸고 부산으로 복귀했다!

추석기간 가족과 알차게 보내는게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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